1. 꼬리와 몸짓으로 읽는 감정
꼬리의 위치와 움직임은 고양이 감정 읽기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꼬리를 곧게 세우고 끝이 살짝 휘어있다면 친근감의 표시이며, 꼬리가 부풀어 오르면 두려움 또는 방어 상태입니다. 몸 전체가 낮아지고 귀가 뒤로 젖혀지면 공격 직전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니 안전거리를 확보하세요.
2. 그루밍의 의미와 과도한 그루밍 대처
그루밍은 청결 외에도 스트레스 완화, 체온 조절, 사회적 의사소통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핥아 탈모가 생기거나 피부가 상하면 스트레스, 알레르기, 기생충 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의사와 피부검사·행동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눈빛·소리의 세부 해석
고양이가 천천히 눈을 감는 '슬로 블링크'는 신뢰의 신호입니다. 반대로 직시하거나 눈을 크게 뜨는 행동은 경계·불만의 표시입니다. 야옹의 톤·길이·빈도는 의사소통 수단으로, 배고픔·불만·주의 환기 등 상황별로 달라집니다. 보호자는 상황과 소리를 함께 기억해 패턴을 파악하세요.
4. 사회화와 환경 설계
생후 초기(약 2~7주)는 사회화에 결정적 시기입니다. 다양한 소리·사람 접촉·물건 경험이 성묘의 안정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또한 캣타워·스크래처·숨을 수 있는 은신처를 제공해 영역욕구·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급격한 환경 변화는 최소화하세요.
실전 팁
- 슬로 블링을 되돌려주기: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며 신뢰 표현
- 스크래칭은 본능: 적절한 스크래처를 여러 곳에 배치
- 과한 그루밍 시: 스트레스 원인 제거 및 수의사 상담
5. 문제 행동의 접근법
배변 문제·과도한 공격성·지속적인 울음 등은 환경·건강·심리적 이유가 혼재합니다. 먼저 의료적 원인을 배제한 뒤(배뇨·통증·내과적 질환 검사), 행동 교정(긍정적 보상·환경 개선)과 필요시 행동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